『김복진 연구』 (윤범모) 등 후대의 연구서를 분석하여 당시의 제작 방법과 태도에 접근했다.
아차 싶다가는 어느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난 그것을 살아보려 했을 뿐이다.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옛날 부처님이 본 해나 오늘 내가 본 해가 하나의 태양일지라도.1년을 잘 계획하고 준비하여 폴짝 뛰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
해를 가리키는 이름도 숫자도 바뀌었다.吾生行歸休) 하였다지.
우리말에도 1월을 ‘해오름 달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둘러보면 세상 모든 일에는 욕망이 섞여 있다.원작의 외형을 알려주는 단서는 『조선미술전람회 도록』에 실린 고화질의 흑백 도판이 유일하다.
총 3개월여 동안 원형에 가까운 작품을 얻어 내기 위해 4차례나 상을 재제작했다.‘소년이 등신대가 아닌 ‘4척의 크기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조각상은 최종적으로 120㎝로 축소 제작되었으며.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려는 정력과 박력을 갖은 예술혼을 추구했으니.도판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측면과 후면을 구축할 수 있었다.